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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2.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예상을 밑도는 수치가 나온 만큼 2%대 물가가 안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3.15(기준연도 2020년)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8% 상승했다. 이는 전월(3.2%)보다 0.4%포인트(p) 낮은 수치다.
다만 공업제품이 하락한 데 반해 서비스,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가 상승해 체감 물가는 높아졌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보다 0.6%, 지난해 같은달보다 3.4%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다.
품목성질별로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8% 급등했으며 농산물이 15.4% 올랐다.
특히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했을 때 신선식품 중 과실은 28.5%, 채소 8.9%가 상승했다. 가장 많이 치솟은 품목은 ▲파 60.8% ▲사과 56.8% ▲토마토 51.9% ▲배 41.2% ▲귤 39.8% 순으로 나타났다.
상추(-14.9%), 마늘(-12.1%), 돼지고기(-2.3%), 국산쇠고기(-1.2%) 등은 하락했다.
공업제품 중 티셔츠(10.4%), 아이스크림(15.1%), 남자 외의(8.5%) 등은 상승했고 경유(-11.9%), 등유(-8.7%), 유산균(-13.4%) 등은 하락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지난해 1월보다 5% 상승했다. 지역난방비(12.1%), 도시가스(5.6%), 전기료(4.3%) 순이다.
지역별 소비자물가 동향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서울·광주·전남 3.1%, 부산·인천 3.0%, 경남 2.9%, 대전·충북 2.8%, 울산·경기·경북 2.7%, 전북 2.6%, 세종·강원·충남 2.5%, 대구 2.4%, 제주 2.1% 순으로 각각 상승했다.
정부는 "석유류 가격 안정 흐름이 1월까지 이어져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설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을 확대하는 등 성수품 가격 안정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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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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