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 (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선거 행사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 (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선거 행사에 참석해 "중산층이 미국을 만들었으며, 노조가 중산층을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2024.2.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올해 81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또 사람 이름으로 말실수했다. 이번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이름을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과 헷갈렸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유세 현장에서 2020년 대선 승리 이후 참석했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에서 자신이 G7 정상들에게 "미국이 돌아왔다"고 선언했다고 회고하면서 "독일에서 온 미테랑, 아니, 프랑스에서 온 그가 나를 보며 '얼마나 오랫동안 돌아와 있을 것이냐'고 물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름을 미테랑과 혼동한 것이다. 미테랑 전 대통령은 1981년에서 1995년까지 프랑스 대통령을 지내다가 지난 1996년 별세한 인물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서 단체 사진을 찍으며 활짝 웃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서 단체 사진을 찍으며 활짝 웃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후 백악관은 대통령 발언 기록에서 '미테랑'에 선을 긋고 '마크롱'으로 정정했다.


이번 일은 바이든 대통령의 기억력 감퇴 논란을 더 부추길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사람 이름을 매우 자주 혼동해 정적들로부터 정신상태가 온전치 못하다는 공격을 여러 차례 받기도 했다.


그는 현재 미국 역사상 최고령 현직 대통령이며, 올해 11월에 재선에 성공한다면 두 번째 임기가 끝날 때 87세가 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77) 전 대통령도 뉴햄프셔주 유세에서 공화당 내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혼동해서 비슷한 비판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