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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음악 부문 고성장과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CJ ENM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4% 감소한 1조259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7.7% 늘어난 58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유료 가입자 확대와 해외 콘텐츠 판매 호조를 보인 티빙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실현했고 4분기 매출 3271억원과 영업이익 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3001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이었다. 미국 작가·배우 파업으로 중단된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가 재개되며 인기시리즈 '도쿄바이스 시즌2', '스트라이프(Strife) 시즌1'을 비롯해 다수 영화와 다큐멘터리가 글로벌 OTT에 공급됐으며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와 '반짝이는 워터멜론', 예능 '어쩌다 사장3'과 '출장 소통의 신-서진이네 편' 등 킬러 콘텐츠들의 글로벌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3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의 선전과 라이브 투어 및 콘서트 확대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한 2567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집계됐다.
데뷔 앨범부터 2개 앨범 연속으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K팝 최초의 그룹 '제로베이스원' 미니 2집은 2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글로벌 보이그룹 'JO1'은 일본 교세라돔 콘서트를 시작으로 상해·자카르타·대만 등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MAMA AWARDS'는 역대 최다 관객을 운집시키며 컨벤션 라이브 매출의 호조를 이어갔다.
커머스 부문은 TV와 모바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신상품 단독 론칭 채널로 자리매김하며 유의미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반영된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실질적 성장을 일군 것이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더엣지, 셀렙샵 등 자체 패션 브랜드의 판매 호조, '브티나는 생활' 등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성장이 수익성 회복에 기여했다.
CJ ENM은 올해 최정상급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오리지널 앵커지식재산권(IP)을 지속 발굴해 콘텐츠 명가로서 초격차 경쟁력을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티빙은 국내 OTT 최초로 광고형 요금제(AVOD)를 도입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예고했다. '환승연애3', '여고추리반3', '크라임씬 리턴즈' 등 오리지널 앵커IP와 '2024 KBO리그'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강화해 가입자와 트래픽을 모두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구독료 체계 변화와 신규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월간이용자수(MAU)를 1000만명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포부다.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을 실행하며 대형 브랜드사와의 협업 확대를 통해 신상품 첫 론칭 채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과 티빙 등 신성장 사업의 이익 개선과 음악 사업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2024년에는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티빙 경쟁력 제고, 피프스시즌의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 확대, 신규IP 기반 글로벌 음악사업 가속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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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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