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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레미콘 가격이 급등하면서 공사비 기준이 되는 기본형건축비의 변동 여부에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건설업체들은 공사비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하고 수익성이 낮아졌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3월 건설자재와 노무비 등의 가격 변동을 종합 반영한 기본형건축비가 정기 고시될 예정이다. 기본형건축비는 공사비 증감 요인을 반영해 매년 3월과 9월 정기 조정된다. 인상 요인이 발생시 비정기 고시를 통해 변동할 수 있다.
최근 기본형건축비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자잿값이 상승하면서 올해 정기고시에서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달 수도권의 레미콘 납품 단가 인상폭이 5.6%로 결정됨에 따라 1루베(㎥)당 5000원 상승했다. 지난해 8만8700원에서 9만3700원으로 올랐다.
기본형건축비는 지난해 1월 1.10%, 3월 2.05%, 9월 1.70% 세 차례 인상됐다. 2022년에도 3월 2.64%, 7월 1.53%, 9월 2.53% 오르면서 기본형건축비 고시 이후 연간 기준 최고 기준을 보였다.
공사비 증가로 원가율이 오르면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 업계 2위 현대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2.6%로 2022년 2.7%에서 0.1%포인트(P) 하락했다. 업계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영업이익률이 2022년 6.0%에서 지난해 5.4%로 하락했다.
건축비의 인상으로 분양가도 급상승해 지난해 12월 경기 아파트 분양가는 전년 동기 대비 25.8% 상승한 3.3㎡당 2159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은 같은 기간 분양가가 17.4% 상승했다.
지속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의 상승, PF 대출 부실 위기로 올들어 신축공사가 줄면서 공사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원가율의 상승 추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온다.
김효선 NH농협은행 WM사업부 All100자문센터 부동산수석위원은 "철근 등 원자재의 물가지수가 최근 인하됐지만 유통 비용이나 인건비, 레미콘, 시멘트 등 기타 비용을 적용해 기본형건축비를 산정하기 때문에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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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안녕하세요. 시대 김노향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