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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재자를 통해 미국에 휴전 의사를 밝혔으나 미국 측에서 이를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복수의 러시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소식통은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부인했으며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푸틴 대통령이 중동 파트너 등 중재자를 통해 백악관에 우크라이나에서의 휴전을 고려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현 전선에서 분쟁을 멈출 것을 제안했고 러시아가 지배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 중 어느 부분도 양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다른 러시아 소식통은 "미국 측과의 접촉은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중재자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참여 없이는 휴전 가능성을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 측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압력을 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로이터의 보도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 백악관, 미 국무부, 중앙정보국(CIA) 모두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땅에 대한 러시아의 지배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러시아와의 모든 접촉을 금지한 바 있다.
한 미국 관리는 미국이 러시아와 어떤 방식으로든 뒤에서 논의한 적이 없으며 러시아인들 사이에 비공식적인 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은 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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