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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일반인의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개월 연속 3.0%를 이어갔다.
회발윳값과 과일값 등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만큼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이 2%대로 낮아지려면 시간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0%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물가 지표가 2.8%로 6개월만에 2%대로 하락했지만 기대인플레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은 생활물가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서다.
설을 앞두고 농산물과 과일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가 높았기 때문이다. 또한 외식 서비스 등 먹거리 관련 물가가 높아 기대인플레가 3%대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9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경기와 소비 상황을 낙관적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소비자 낙관 심리가 우세해진 상황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6개 항목 중 현재생활형편 CSI는 90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랐으며 6개월 뒤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 CSI는 9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는 100,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11로 전월 대비 동일한 수준을 이어갔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70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오른 반면 향후경기전망지수는 80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 떨어졌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한 달 전과 같은 92를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 CSI가 100을 하회하면 1년 이후 집값이 지금보다 낮을 것이라는 심리가 우세하다는 의미다.
주택 매매 가격이 떨어고 있지만 신생아 특례 대출 시행, GTX 연장·신설계획 등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주택 거래량이 늘면서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1포인트 올라 기준치 100에 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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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