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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 기업 노브랜드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브랜드의 총 공모주식 수는 12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8700원 ~1만1500원이다. 이번 공모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138억원 규모다. 4월30일부터 5월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5월13일~14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노브랜드는 1994년 10월 김기홍 회장이 설립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의류 제품을 직접 디자인해 수출하는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전량 외국기업에 수출하고 있다. 이는 컨셉 이미지 한 장으로 디자인과 소재는 물론 계절별 시즌 기획부터 시장조사, 색감, 원단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진행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 납품한다.
노브랜드는 현재 타겟, 월마트 등 미국 주요 유통업체부터 갭과 제이 크루, 메이드웰을 포함해 랙앤 본, 에일린 피셔 등 글로벌 유명 의류 브랜드까지 다양한 바이어를 확보했다. 이밖에도 스티치픽스, 누즈와 같은 온라인·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기반 브랜드도 편입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법인을 비롯해 NB VINA, Puku Vietnam 등 3개 법인을 거느리고 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법인 두곳(PT Gunung Salak Sukabumi, PT Cipta Dwi Busana)도 종속사로 편입돼 있다.
노브랜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공장에 모두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도입해 실시간 생산 현황을 바이어에게 전달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도 투자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각 공장의 탄소 배출량도 매시간 체크하고 있다.
노브랜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5500억원. 영업이익은 470억원에 달한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30% 성장한 역대급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0% 늘어난 300억원에 육박했다.
이번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생산지를 다변화하고 생산능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R&D 공정을 디지털화하고 디자인 과정과 자료를 모두 데이터베이스화해 디자인 플랫폼의 실효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스마트팩토리 공정의 효율성을 높여 최고의 생산 효율성을 지향한다는 목표다.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는 "노브랜드는 직속 R&D 조직을 통해 제품 디자인 및 자체 개발 원단을 제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로서 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커머셜 브랜드까지 넓은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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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