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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단체 휴학계를 제출하고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충북대 총장이 의대 정원 201명 증원을 요청한 데 대해 비판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학생 130여명은 충북대 대학 본부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비대위 대외협력팀장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질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고 교육권을 침해받고 싶지 않아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또 "의대 증원을 통한 필수 의료 패키지가 의료계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단체 휴학계 제출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학장단·교수회가 의과대 교육과 병원 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임에도 충북대 총장은 이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교육부의 의대 정원 수요조사에 250명을 요청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당장 내년에 250명의 학생을 교육할 강의실도 없고 해부학을 할 표본도 부족하다"며 "이번 사태로 사의를 표명한 교수도 있는데 학생들을 가르칠 교수는 어떻게 확보하겠다는 건지 비현실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일 충북대 의대 학장단과 교수회는 증원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을 성명했다. 하지만 충북대는 이날 의대 정원을 기존 49명에서 250명으로 증원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
대외협력팀장은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근거 없는 201명 증원요청을 철회하고 교수회와 학생의 의견을 묵살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며 "교육부가 아닌 학생들을 위한 결정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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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