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8월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입시설명회에서 입학 상담을 받고 있는 학생들. /사진=뉴스1
사진은 지난해 8월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입시설명회에서 입학 상담을 받고 있는 학생들. /사진=뉴스1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대부분이 SKY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종로학원이 이날 2020학년도부터 올해까지 SKY 로스쿨 합격생의 출신 대학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5년동안 전체 합격생 1998명 중 1726명(86.4%)이 SKY 출신이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 로스쿨은 5년간 합격생 763명 중 66.1%인 504명을 서울대 학부 졸업생으로 선발했다. 이어 연세대 104명(13.6%), 고려대 88명(11.5%), 카이스트(KAIST) 20명(2.6%) 등 순이다.


연세대와 고려대 로스쿨도 자교 출신이 최근 5년 동안 합격자 절반에 육박했다. 연세대는 623명 중 277명(44.5%), 고려대는 612명 중 280명(45.8%)이었다.

두 로스쿨 모두 자교 출신 다음으로 서울대 출신을 많이 뽑았다. 연세대 로스쿨에선 서울대 출신이 196명(31.5%), 고려대 로스쿨에선 188명(30.7%)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로스쿨을 졸업하고 법조인이 되려는 대입 수험생들에게 로스쿨에 합격하기 유리한 특정 대학으로의 쏠림이 유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활용해 무전공 입학 정원을 25% 이상 늘린 수도권 대학에 인센티브 평가 가산점을 최대 10점까지 주는 등 대학들을 압박했다. 또 법학전문대학원은 규정상 자교가 아닌 다른 대학에서 모집정원의 3분의 1 이상을 선발해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과 최상위권 학생들은 로스쿨 진학을 목표로 준비하는 학생이 많다"며 "문과에선 로스쿨 합격생을 많이 배출한 학교와 학과로 (수험생들의) 집중화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