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회복 기대감에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달대비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건설현장. /사진=뉴스1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에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달대비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건설현장. /사진=뉴스1


3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대비 소폭 올랐다. 침체된 건설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3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달 보다 4.0포인트 상승한 68.0이다.


해당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뜻하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은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인 29.5포인트(52.3→ 81.8)를 나타냈고 제주는 11.9포인트(75.0→ 63.1)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건설투자가 지표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글로벌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축소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 동안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 통과와 신생아 특례대출이 3월부터 시행된 것도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은 전월대비 9.0포인트 상승(61.7→ 70.7)했으며 서울·경기·인천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7~9월) 기준선(100) 이상을 유지하다 4분기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해 1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비수도권은 수도권보다는 작은 폭으로 상승(2.9p)해 67.4로 전망됐다. 광역시가 도지역보다 더 큰 상승세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선 대전이 29.5포인트(52.3→ 81.8)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주산연은 전국적으로 여전히 기준선(100) 아래에 있어 정체국면에 있지만 사업자들의 기대감이 크게 반영됐다고 짚었다. 제주는 11.9포인트(75.0→ 63.1)로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광역시에서는 대전 29.5포인트(52.3→ 81.8)에 이어 ▲광주 17.2포인트(55.5→ 72.7) ▲부산 7.8포인트(65.2→ 73.0) ▲대구 4.1포인트(62.5→ 66.6) 순으로 상승했다.

울산은 8.4포인트(75.0→ 66.6) 하락했고 도에서는 ▲전북 9.1포인트(64.2→ 73.3) ▲충남 8.0포인트 (62.5→ 70.5) ▲충북 7.7포인트(53.8→ 61.5) 순으로 뛰었고 세종은 지난달과 동일한 81.2로 전망됐다.

하락한 지역은 전남 1.4포인트(62.5→ 61.1) ▲경북 1.4포인트(62.5→ 61.1) ▲경남 8.6포인트(73.3→ 64.7) ▲강원 11.7포인트(58.3→ 46.6) ▲제주 11.9포인트(75.0→ 63.1) 순이다.

이밖에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대비 1.3포인트 떨어진 80.3으로 나타났고 자금조달지수는 5.7포인트 올라 64.1로 기록됐다.

주산연은 "자재수급지수는 지속해서 하락세지만 유가불안과 공급망 회복이 더딘 점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조달청에서 3월부터 중요 공사 현장에 안정적으로 우선 납품제를 시행할 것으로 밝혀 앞으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자금조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최근 주담대 금리까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사업자들은 재원조달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산연은 다만 PF 대출을 중심으로 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은 여전히 남아 있기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