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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감귤, 배추, 우럭 등 농수산물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생산자 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2.21(2015년 100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이 내렸지만 농림수산품, 공산품 등이 오른 결과다.
생산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0월(-0.1%)과 11월(-0.4%) 하락한 후 12월(0.1%)과 1월(0.5%) 다시 반등하며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5% 올라 7개월 연속 올랐다. 생산자물가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6월 -0.3%로 31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7월(-0.3%)에도 하락했지만 8월(1.0%)부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농림수산품 지수가 전월대비 0.8% 오른 152.48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축산물(-2.4%)은 하락한 반면 농산물(2.6%), 수산물(2.1%)은 상승했따.
세부적으로 농산물의 경우 감귤은 전월 대비 31.9%, 배추는 26.3%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감귤이 154.9%, 사과는 121.9% 급등했다.
수산물의 경우 우럭은 57.9% 올랐고 냉동오징어는 6.1% 상승했다. 반면 축산물은 돼지고기(-9.4%), 달걀(-5.4%)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탄및석유제품(3.3%), 화학제품(0.9%), 제1차금속제품(0.6%) 등이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이 산업용도시가스(-9.2%) 등이 내려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서비스는 금융및보험서비스(0.6%), 부동산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올랐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2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2% 올랐다. 원재료(1.7%)와 중간재(0.3%), 최종재(0.5%)가 모두 상승한 영향이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공산품(0.8%), 서비스(0.2%), 농림수산품(0.8%)이 올라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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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