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세네갈 수도 다카르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대선 투표를 하고 있다. 2024.03.24 ⓒ 로이터=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24일(현지시간) 세네갈 수도 다카르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대선 투표를 하고 있다. 2024.03.24 ⓒ 로이터=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서아프리카 세네갈에서 24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무려 19명이 후보로 나선 가운데 과연 결선 투표 없는 단판 승부가 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 1만4000개의 투표소에서 세네갈 신임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진행 중이다. 총 유권자 수는 약 730명이다.

후보자는 여권 후보로 아마두 바(62) 전 총리, 야권 연대 후보인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44), 두 번이나 수도 다카르 시장을 지낸 칼리파 살(68)을 비롯해 유일한 여성 출마자인 기업가 안타 바바카르 응곰(40) 등 19명이다.


바, 파예 후보가 가장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선 투표의 잠정 집계는 오는 26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후보자 간 결선 투표를 치르는데, 후보자들은 단판 승부를 자신하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대체적으로 어떤 후보도 50% 이상 득표율을 단번에 얻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있다.


세네갈은 서아프리카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민주주의 시스템이 작동해 온 국가로 꼽힌다.

그러나 반정부 시위 등으로 시끄러웠던 데다 최근에는 마키 살 대통령이 기존 선거법에 문제가 있다면서 올해 2월 25일로 예정된 선거를 갑작스럽게 연기해 논란이 일었다.


의회에선 12월로 대선을 연기하고 살 대통령의 임기 또한 연장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나 세네갈 헌법위원회는 오는 4월 2일 살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 대선을 진행해야 한다고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이날(3월 24일) 투표가 진행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