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유빈 기자
26일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유빈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최근 가전 업계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 가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사장은 26일 LG전자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세탁기 등 제품 경쟁력은 LG전자가 가지고 있는 걸 여러분이 다 아실 것"이라며 "시장점유율, 가격 프리미엄 등을 봐도 고객이 저희에게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탁 건조기 시장 주도권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더 나은 기능과 스펙을 갖춰 고객이 더 훌륭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하자고 (직원들에게)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고객 중심의 AI를 강조했다. 그는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AI를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조 사장은 "LG전자가 만든 업(UP) 가전이 AI 가전의 시초"라며 "고객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쪽으로 AI 가전이 발전해 실생활에 제대로 된 가치를 줄 것"이라고 했다.

업 가전은 LG전자가 지난해 1월부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목표로 출시한 제품군으로 제품 구매 이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기존 기능을 업그레이드(Upgrade)해 사용할 수 있는 가전을 말한다.


AI 가전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고객을 센싱하고 행동과 감정을 이해하는 쪽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며 "고객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 Q9과 투명 OLED TV 출시 시점에 대해 "올 연말 아니면 내년 초쯤으로 기획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