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29일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금락 부회장과 최진국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사진=뉴시스
태영건설이 29일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금락 부회장과 최진국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사진=뉴시스


올 초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하고 이달 재무제표 외부감사 '의견거절'까지 통보받은 태영건설이 정기주주총회에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새 대표를 선임하는 등 재도약 의지를 드러냈다.


태영건설은 이를 통해 현재 맞닥뜨린 재무 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다음달로 전망되는 채권단 기업개선계획 결의에도 대비했다.

28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각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금락 부회장과 최진국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 부회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SBS에 입사해 보도본부장과 방송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SBS를 퇴사한 뒤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냈고 법무법인 광장의 고문으로 재직한 뒤 지난해 12월에 TY홀딩스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현재까지 태영그룹 창업주인 윤세영 회장을 도와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부터 비롯된 그룹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해 왔다.


1957년생인 최 사장은 서울과기대와 연세대학원을 졸업하고 1982년 태영건설에 입사했다. 2005년 건축공사1팀 상무 자리에 오른 뒤 지난해 12월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광명역세권복합단지, 서울 마곡지구 CP4개발현장 등 국내 대규모 복합시설 개발현장을 비롯해 풍부한 건축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현장통으로 평가 받는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각자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조속히 경영정상화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택과 집중의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철저한 손익관리와 리스크 관리를 통한 경영실적 개선과 내실을 강화함으로써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