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NH투자증권은 올해 윤병운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글로벌 사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모두 이루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윤 대표는 NH투자증권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내부 역량 결집 ▲밸류업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윤 대표는 취임사에서 "창립 55주년, NH금융지주 편입 10년차가 되는 뜻 깊은 해에 새로운 대표이사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과 긍지와 함께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10년을 시작해야 할 우리는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도약을 위한 첫 번째 준비는 내부역량의 결집"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각자 영역, 각 사업부·부문 안에서 효과적으로 작동 중이던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잡고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내부역량 결집을 통한 최우선 목표는 영업 경쟁력 강화다. 윤 대표는 "영업직원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료적이고 관행적으로 자리 잡은 불필요한 절차들은 개선해 나가고 영업 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게 지원조직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과가 있는 조직에는 그에 합당한 보상과 대우가 있을 것"이라며 "내부역량 결집을 위한 협업과, 시스템 효율화 과정에서 기여 및 결과에도 투명하고 지속적인 보상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업부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정 사장과 2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추며 IB 황금기를 이끈 인물로 평가된다.
NH투자증권은 향후 윤 대표의 지휘로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조직 간 화합과 협업으로 상호 레버리지를 추구할 계획이다. 각자 영역, 각 사업부·부문 안에서 작동 중이던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잡고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윤 대표는 "관료·관행적으로 자리 잡은 불필요한 절차들은 개선해 나가고, 영업 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게 지원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기업 밸류업 강화를 위해 NH투자증권은 지난 12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417만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이후 13년 만에 단행한 자사주 매입으로 5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는 지난해 별도 당기순이익 증가분(965억원)의 절반에 해당한다.
현금 배당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2808억원이다. 지난해 2458억원보다 14% 늘렸다. 배당성향은 순이익의 65%로 주요 증권사들의 배당성향(30~40%)보다 크게 높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금 합계는 3308억원으로 주주환원성향은 순이익의 76%에 달한다.
사회적 책임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책무구조도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책무구조도란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로, 금융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 책임자를 특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내부통제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은 책무구조도 도입, 내부통제관리의무 부여 등 금융권의 내부통제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책무구조도 마련 및 내부통제 관리 의무 수행을 위한 인적, 물적 인프라 구축을 이미 시작했다. 지난 2023년 정기 조직개편에서 책무구조도 도입 대응을 위해 내부통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준법기획팀을 준법감시인 직속 팀으로 신설해 직무 분석 등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1월에는 대표이사 포함 전 임원들이 참여하는 임원 워크숍에서 삼정KPMG 전문가를 초청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책무구조도 완성안 제출은 오는 7월부터 은행 및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금융업권, 자산총액 및 운영자산 총액에 따라 유예기간을 갖는다. 증권사들은 오는 2025년 7월까지 책무구조도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NH투자증권은 높은 완성도를 위해 규정 시기보다 먼저 도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