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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로 두 달 연속 3%대로 집계된 가운데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매끄럽지 않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2일 한은 본관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년=100)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1% 올라 2개월째 3%대를 이어갔다.
농축수산물 물가가 11.7%로 2021년 4월(13.2%) 이후 2년11개월 만에 가장 크게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국제유가도 1.2% 오르면서 14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김 부총재보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더딘 소비 회복세 영향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추세적으로는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가와 농산물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매끄럽지 않은 흐름을 보일 가능이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물가 전망 경로상의 불확실성은 높다는 진단이다.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양상,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변수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생활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 전망경로 상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물가목표 수렴 확신을 위해서는 향후 물가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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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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