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주 전 타이완 총통이 수도 베이징을 방문해 양안 간 교류가 활발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3년 11월23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마잉주 전 타이완 총통이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마잉주 전 타이완 총통이 수도 베이징을 방문해 양안 간 교류가 활발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3년 11월23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마잉주 전 타이완 총통이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을 방문 중인 마잉주 전 타이완 총통이 수도 베이징을 방문해 양안 사이 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이하 현지시각) 베이징일보 등에 따르면 인리 베이징시 당서기는 지난 8일 오후 베이징을 방문한 마잉주 전 총통과 회담했다. 인리 당서기는 중국공산당 서열 24위 이내의 인사로 중앙정치국 위원을 겸하고 있다. 인리 당서기는 "마잉주 선생이 오랜 기간 '92합의'를 고수하고 타이완 독립을 반대해 양안 관계의 발전을 촉진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인 당서기는 시진핑 주석이 '양안 동포 교류와의 협력은 중단되어선 안 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베이징은 수도로서 역사가 깊고 과학 기술 혁신이 활발해 타이완과 과학 기술, 문화 및 청년 교류에서 협력할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이완과의 교류를 강화해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촉진하고 중화민족의 부흥을 조속히 실현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타이완 동포, 특히 청년들이 베이징에 와서 가족처럼 많이 교류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베이징은 타이완 동포를 위해 비즈니스에 투자하고 더 많은 개발 플랫폼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마 전 총통은 "양안이 '92공식'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타이완 독립에 반대해야 상호 신뢰를 제고하며 윈윈할 수 있다"며 "양측이 다양한 분야 중 특히 청년 간 교류를 지속해서 양안의 평화 발전을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중국을 방문한 마 전 총통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베이징에 머물 예정이다. 그는 오는 10일 시진핑 주석과 회담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