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루샤 4년 매출 14조→본사 2조 배당… 기부도 명품급?
에르메스코리아, 본사 지급하는 배당금 꾸준히 증가
루이비통코리아,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부금 '0원'
샤넬코리아 기부금은 약 36억원… 에루샤 중 기부금 1위
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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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의 최근 4년 국내 누적 매출이 13조에 육박하지만 기부금은 55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해외 본사로 보낸 배당금은 2조원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르메스코리아의 연간 매출은 ▲2020년 4191억원 ▲2021년 5275억원 ▲2022년 6502억원 ▲2023년 7972억원으로 4년간 누적 매출은 총 2조393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0년 1334억원 ▲2021년 1705억원 ▲2022년 2105억원 ▲2023년 2357억원 등 총 7501억원이다.
주로 연초에 가격을 인상하는 에르메스코리아는 2020년과 2022년을 제외하고 2021년에는 2번, 지난해에는 한 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에르메스코리아는 최근 4년 동안 본사에 지급하는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배당금은 ▲2020년 860억원 ▲2021년 960억원 ▲2022년 1170억원 ▲2023년 1250억원이다. 최근 4년간 에르메스코리아의 배당금은 총 4240억원이며 같은 기간 기부금 총액은 약 19억원이다.
루이비통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번도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 루이비통코리아의 연간 매출은 ▲2020년 1조467억원 ▲2021년 1조4681억원 ▲2022년 1조6923억원 ▲2023년 1조6511억원으로 4년간 누적 매출이 총 5조8582억원으로 집계됐다. 루이비통코리아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제품 가격을 열 차례 인상했다.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3800억원의 배당금을 본사에 지급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68.7% 증가한 규모다. 직전 년도 배당금은 2252억원이며 2021년 1560억원, 2020년 500억원 등으로 최근 4년간 배당금 총액은 8112억원이다.
샤넬코리아의 기부금은 약 36억원으로 에루샤 중 가장 많다. 샤넬코리아는 ▲2020년 6억원 ▲2021년 7억원 ▲2022년 10억원 ▲2023년 13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넬코리아의 배당금은 4년간 총 6615억원이며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에는 배당금을 포기했다. 샤넬코리아는 2021년엔 690억원의 배당금을 본사에 지급했고 2022년엔 2950억원, 지난해엔 2975억원을 보냈다.
최근 4년간 샤넬코리아의 누적 매출은 5조4488억원이다. ▲2020년 9100억원 ▲2021년 1조2237억원 ▲2022년 1조5913억원 ▲2023년 1조703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총 1조830억원으로 ▲2020년 1491억원 ▲2021년 2489억원 ▲2022년 4129억원 ▲2023년 2721억원이다.
샤넬코리아는 최근 4년간 가격을 열두 차례 인상했다. 2020년과 2023년 각각 2번씩, 2021년과 2022년엔 4번씩 가격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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