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오는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5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보건복지부가 오는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5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오는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재개한다. 11일 만에 열리는 중대본 브리핑이다. 이날 예정된 브리핑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별위원회(특위)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로 비공개회의를 통해 결정된 일반적인 내용만 공개해왔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중대본 회의 이후 오후 4시 중대본 브리핑을 계획하고 있다.

복지부는 총선 전날인 지난 9일부터 열흘 동안 정례 브리핑을 열지 않았다. 앞서 의료사태가 시작된 지난 2월부터 복지부는 브리핑을 통해 의료공백에 따른 비상 진료 체계 현황을 전달해 왔다. 의료계에 복귀를 요구하거나 국민의 지지를 호소하는 수단으로도 활용한 측면이 컸다. 하지만 총선 이후로 중대본 브리핑을 연달아 취소되자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3월까지 의사 집단행동 비상진료대책에 대한 계획을 많이 발표한 만큼 더 이상 발표할 내용이 많이 없어 브리핑을 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는 19일 재개되는 브리핑에서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위에 대한 설명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의료개혁 특위는 이르면 다음 주 출범한다. 특위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 의료 패키지 등 의료 개혁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는 복지부와 교육부, 법무부 등 의료 개혁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여한다. 의료계에서는 의사단체를 비롯해 간호사·약사·치과의사·한의사 단체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환자단체·건강보험료 납부 근로자·경영자 대표 등도 포함된다. 보건의료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정부는 각 의료단체에 특위에 참가할 인사를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아직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참여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협의체에 환자단체와 시민이 참여하면 정부안 추진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의료계의 목소리가 반영되려면 정부와 의료계의 '일대일 대화'가 필요하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