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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심근경색증 환자 발생 건수가 여자보다 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30일 발표한 국내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심근경색증 환자 발생 건수는 2021년 3만4,612건으로, 10년 전인 2011년 2만2,398건에 비해 1.5배나 늘었다. 이 가운데 남자가 2만5,441건으로 여자 9,171건보다 약 2.8배 높아 남자들의 혈관 건강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인구 10만 명당 심근경색증 발생건수는 67.4건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99.4건, 여자 35.6건이었다.
심근경색증 발생 후 1년 이내 사망하는 '1년 치명률'은 2021년 16.0%로 나타났다. 특이할 점은 이 가운데 여자가 24.1%로, 남자 13.1%보다 11.0%p 더 높았다는 것이다. 이는 남자의 경우 50, 60대 장년층에서 심근경색증이 많이 발생한 반면, 여성은 고령층인 70, 80대 환자 비중이 높은 점이 상대적으로 여성의 1년 이내 치명률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현국 부산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 내과부장(심장내과전문의)은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면서 숨 쉬기가 어렵고 식은땀이 나면 일단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며 "심근경색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므로 비슷한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현수 부산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 교수는 "혈관성형술은 수술에 비해 위험성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의 위험 인자를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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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동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영남지사 김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