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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KT 선발 육청명이 역투하고 있다. 2024.5.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대구=뉴스1) 문대현 기자 = KT 위즈의 고졸 신인 투수 육청명(19)이 2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씩씩하게 제 공을 던져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국가대표 선발진의 한 축을 맡는 원태인(24)과 맞대결에서도 전혀 꿇리지 않았다.
육청명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육청명은 팀이 3-1로 앞선 6회 김민수에게 공을 넘겨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KT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육청명은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수는 삼성의 우세를 점쳤다. 육청명은 이날 전까지 1승2패, 평균자책점 6.04에 그쳤다. 특히 직전 등판이었던 5월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삼성의 선발 카드는 원태인이었다. 원태인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14차례 KT전 등판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 시즌 성적은 5승2패 평균자책점 2.06으로 육청명보다 앞섰다.
전체적인 팀의 상황도 8위 KT보다 2위 삼성이 나아 보였다. 특히 삼성은 리그 최고의 필승조를 갖춰 원태인이 5회 이후 리드만 유지한다면 승리를 챙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육청명의 활약이 대단했다. 육청명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타자들과 정면 승부하며 아웃을 유도했다.
1회 2사 후 데이비드 맥키넌에게 2루타를 맞고 김영웅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류지혁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1-0으로 앞선 2회에는 이재현에게 안타, 오재일에게 2루타를 맞고 무사 2, 3루로 몰렸다.
대량 실점 위기였으나 강민호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것 외에 추가 실점 없이 2회를 넘겼다.
3-1로 달아난 3회에는 1사 후 맥키넌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그러나 4번 김영웅을 1루 땅볼, 5번 류지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재상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오재일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강민호는 외야 뜬공 처리했다. 5회에는 김헌곤, 김지찬, 구자욱을 연달아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육청명은 이날 84구를 소화하며 데뷔 후 최다 투구 수 기록했다. 이 중 스트라이크는 52개로 안정적인 제구력으로 삼성의 강타선과 승부한 뒤 6회 김민수로 교체됐다.
| 2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삼성 선발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4.5.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반면 원태인은 5이닝 3실점으로 기대만큼의 결과를 내지 못했다. 원태인은 1회부터 멜 로하스 주니어와 김민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후 2아웃을 잘 잡았으나 장성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3회에는 먼저 2사를 잘 잡고도 강백호에게 2루타, 문상철을 사구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장성우와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3실점으로 늘어났다.
5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3실점 한 원태인은 6회 이승현(우완)으로 교체됐다. 7회말 현재 KT가 4-1로 앞선 가운데 삼성 타선이 만회하지 못하면 원태인은 시즌 세 번째 패배를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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