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타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타고 있다. /사진=뉴시스


완성차업계가 국내 중형 택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택시 판매를 재개했고 KG모빌리티는 신규 모델을 선보였다. 국내 택시 시장의 연평균 판매량은 약 4만대에 달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DN8) 택시는 지난달 602대가 신규 등록돼 관련 통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종은 택시 전용 모델 중 유일한 중형차다. 쏘나타 택시가 시장 복귀와 함께 판매 1위를 차지한 데에는 저렴한 가격도 한몫했다. 수요가 늘면서 주문후 인도까지는 1년 정도가 소요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 충남 아산공장에서 만들던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를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단종했다. 택시업계에서 재출시를 거듭요청 하자 최근 중국 베이징공장에서 생산한 쏘나타 택시를 국내에 들여왔다. 쏘나타 택시는 개인택시(간인과세자) 2254만원, 법인(일반과세자) 2480만원이다. 그랜저(3891~4381만원), K8(3299~3751만원)과 비교해 1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 택시, 코란도 EV 택시,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 등 중형급 택시 3종을 출시했다. 이 중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는 가솔린 엔진 성능과 경제성 높은 LPG를 동시에 사용해 각각의 연료가 갖는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르노 코리아도 SM6 LPe 신규 트림 시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 코리아 관계자는 "SM6 LPe 신규 트림 시판을 검토중 인건 맞지만, 정확한 출시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택시 시장은)고정 수요가 풍부해 (완성차업계가) 계속 진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택시라는 이미지가 강해지면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