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기대승(왼쪽) 일러스트. /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봉 기대승(왼쪽) 일러스트. /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역사분야 도시브랜딩의 일환으로 조선시대 성리학자 고봉(高峰) 기대승(奇大升) 선생(1527~1572)의 삶을 재조명한다.


시는 시정소식지 '고양소식'에 특집 코너를 만들어 고양을 사랑한 고봉 기대승의 삶과 사상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고 13일 밝혔다.

조선 성리학의 대가로 일컬어지는 고봉 기대승의 본관은 고양 행주다.


기대승의 숙부인 기준은 형 기진과 함께 조광조의 문하에서 수학한 개혁 성향의 정치인으로, 기묘사화에 연루돼 죽임을 당했다. 기진은 이후 광주로 낙향했고 그곳에서 기대승을 낳았다. 기대승은 광주에서 태어났음에도 고봉산에서 이름을 따와 호를 지을 정도로 고양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겼다고 한다.

고봉 기대승은 당대 최고의 성리학자 이황과 '사단칠정론'을 두고 논쟁을 벌인 사상가로 유명한데 이이의 학문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는 등'율곡학파의 선구자'로 일컬어진다.


기대승에 대한 연재 칼럼은 나종현 서울여대 사학과 교수가 준비했다.

앞서 권율 장군과 행주대첩을 2회 소개한 바 있는 고양소식에 기대승(3회분)과 고양 8현(2회분) 이야기를 차례로 수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의 역사분야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는 유서 깊은 도시여서 역사적 위인이나 문화유산 등과 관련이 많다"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역사문화자산 소개를 통해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