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지난 2월 13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2024년 제3차 전원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지난 2월 13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2024년 제3차 전원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 공무원 노동조합이 최근 인권위원의 막말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공석이 될 3명의 위원 선출 과정에서 제대로 된 인사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권위 공무원 노조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조만간 공석이 될 3명의 인권위원 선출 및 지명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를 즉각 구성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사람이 인권위원으로 임명된 이후 전원위원회, 상임위원회 등 위원회 주요 회의에서 막말, 비하, 협박 같은 비인권적 발언과 행동 등을 지켜봐야만 하는 비정상적 상황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며 제대로 된 검증 없는 위원 선출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앞서 지난 13일 열린 인권위 상임위원회에서 김용원 상임위원은 "기레기들이 들어와서 방청하고 쓰레기 기사를 쓴다" "인권 장사치들도 방청하고, 회의 내용을 왜곡하고, 인권 단체가 무분별하게 인권위원 사퇴를 요구하는 작태가 벌어진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국제적으로 평가받는 국가인권기구에 걸맞은 인사가 선출될 수 있도록 더 늦기 전에 후보추천위원회를 즉각 구성하고 제대로 운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대로 된 검증 절차 없이 인권위원이 임명되거나 선출된다면 이는 앞으로 있을 대한민국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등급 심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3개월 내 임기가 종료되는 위원은 총 3명이다. 국회 선출 상임위원은 오는 8월 5일, 대법원장 지명 인권위원 1명은 같은 달 26일, 대통령 지명 인권위원장은 9월 3일 임기가 종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