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아타운 골목길 쪼개기 형태를 비판했다.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아타운 골목길 쪼개기 형태를 비판했다.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모아타운의 골목길 지분 쪼개기 행태를 비판하며 "그 땅을 산 사람들은 후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 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오 시장은 "법과 제도를 최대한 악용해서 재산적 이득이나 이기적인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는 데 대해 항상 벌칙이 따르는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모아타운 사업지 곳곳에서 투기의심 거래 내역이 다수 적발됐다. 부동산업체가 빌라 사이 골목길을 사들여 쪼갠 뒤 가격을 두 배로 부풀려 판 사례 등이다.

오 시장은 "여러 차례 예고했지만 그런(쪼개기를 한) 골목길은 (개발 없이)그대로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제도는 늘 악용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만 악용할 사람들까지 염두에 두고 제도를 만들면 제도 자체가 왜곡된다"며 "일단 좋은 제도를 시도하면서 악용하는 사람들에겐 불이익 갈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어도 해당 골목길을 매입한 분들은 이런 짓 하다가는 손해 보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게끔 모범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