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분양시장 서울 독주… "지방도 선방"
전국 144개 단지, 6만943가구 공급… 서울 평균 경쟁률 105.8대1
광역시는 주춤… 기대감 작았던 전북·충남 등 비인기지역 도시 약진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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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1~6월) 분양시장은 서울이 여전한 독주를 펼쳤고 기대감이 작았던 지방은 의외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아파트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에는 총 144개 단지에서 6만943가구(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가구)가 분양돼 1순위 통장 37만8894건이 접수, 평균경쟁률은 6.22대1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청약열기가 뜨거운 곳은 서울이다. 상반기 중 9개 단지가 분양된 서울 분양시장은 688가구 모집에 1순위 통장 7.2만여건이 몰리며 평균 10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 대구 등 지방광역시 분양시장은 주춤했다. 상반기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46대1로 지난해(4.22대1)보다 낮아졌다.
다만 미분양 가구가 많은 곳으로 잘 알려진 대구에서 모처럼 두 자리 수 청약률을 기록한 단지가 4월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에서 4월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대구범어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15.32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2월(더센트럴 화성파크드림, 14.53대 1) 이후 3년여 만이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의 올 상반기 평균 경쟁률은 11.68대1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9.67대1)보다 경쟁이 치열해졌고 지난해 전체 1순위 평균 경쟁률(10.77대1)보다도 높았다.
올 상반기 비수도권 최고 청약률은 전북 전주에서 나왔다. 지난 6월 공급된 '에코시티 더샵 4차'는 1순위 통장 6만7000건이 몰리며 평균 191.21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수도권 청약률 차순위도 지난 2월 전주에서 나온 서신더샵비발디(55.59대1)다.
충남 아산에서는 1월에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가 평균 52.58대1로 출발해 5월에 2차 물량으로 분양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2차'가 30.40대1로 연이어 분양에 성공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구에서 모처럼 두 자리 수 청약률 단지가 등장한 것은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기 보다 그만큼 장점이 있던 곳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외의 지방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곳들도 마찬가지"라며 "시장이 불안정할수록 소비자들은 안정적인 곳을 찾기 마련이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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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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