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계기로 서울시가 가드레일에 대해 개선할 것을 논의한다. 사진은 지난 2일 9명이 사망한 서울 시청역 교차로 역주행 사고 현장. /사진=뉴스1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계기로 서울시가 가드레일에 대해 개선할 것을 논의한다. 사진은 지난 2일 9명이 사망한 서울 시청역 교차로 역주행 사고 현장. /사진=뉴스1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서울시가 가드레일을 개선하는 방향을 논의한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는 보행자용 방어 울타리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울타리를 더 튼튼하게 만들어 인도에 있는 보행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일 피해자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사고 현장을 가보니 가드레일이 많이 손상돼 있었다"며 "예측할 수 없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최대한 인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로에 어떤 취약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와 별개로 지하철 등에서 안전 위해 요소를 다시 따져 보겠다"고 안전에 신경쓸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에서 시민을 보호하지 못한 가드레일을 개선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사진=상상대로 서울 캡처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에서 시민을 보호하지 못한 가드레일을 개선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사진=상상대로 서울 캡처


서울시 제안 사이트에서도 보행자 보호 설비를 추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한 시민은 서울시 정책 제안 사이트 '상상대로 서울'에 "인도에 쇠말뚝을 설치해 보행자를 보호하는 게 어떨까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민이 건의한 쇠말뚝은 미국의 중심가에서 차량 테러를 막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가드레일보다 확실하게 차량의 돌진을 막을 수 있다.

이번 사고 차량은 200여m를 역주행하다 가드레일을 부순 뒤 인도에 있던 행인을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철제 가드레일이 엿가락처럼 휘어져 보행자 보호 기능을 전혀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