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男 사브르, 3연패 보인다…결승서 헝가리와 격돌(종합)[올림픽]
프랑스 홈팬 일방적 응원에도 45-39로 승리
1일 오전 3시30분, 세계 3위 헝가리와 우승 다툼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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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구본길, 오상욱, 박상원, 도경동이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4강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4.7.3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파리=뉴스1) 권혁준 기자 =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3연패의 최대 고비였던 홈 팀 프랑스와의 경기를 잡고 결승에 올랐다.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28), 박상원(24·이상 대전시청), 도경동(25·대구시청)으로 이뤄진 한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45-39로 눌렀다.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잠시 후 8월 1일 오전 3시 30분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2012 런던, 2020 도쿄에 이어 이 종목 3연패에 도전한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선 종목 로테이션으로 인해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결승 상대는 헝가리다. 세계랭킹 3위 헝가리는 준결승에서 이란에 45-43 신승을 거뒀다.
|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구본길이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4강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고 있다. 2024.7.3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단체전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한국이지만 준결승 상대는 쉽지 않았다. 프랑스 역시 세계랭킹 4위의 강호인 데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까지 등에 업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1번 주자로 나선 '막내' 박상원이 세바스티안 파트리스에 2-5로 밀리며 끌려갔다.
그러나 2라운드에 나선 에이스 오상욱이 곧바로 만회했다. 오상욱은 막심 피안페티를 상대로 연속 3득점을 뽑아내는 등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 8-2로 압도했다. 스코어는 10-7 역전.
맏형 구본길이 3라운드에서 기세를 이어갔다. 구본길은 볼라데 아피티를 상대로 연거푸 5점을 뽑아 15-7로 격차를 벌렸다.
1라운드에서 고전했던 박상원도 4라운드에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박상원이 피안페티에 5-2로 앞서면서 스코어는 20-9까지 벌어졌다.
5라운드의 구본길이 파트리스에 5-4로 앞서며 한 발 더 달아났고 오상욱이 6라운드에서 아피티를 5-1로 압도, 30-14가 돼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7라운드에 출전한 구본길은 피안페티에게 연속 4실점 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구본길은 이후 연속 2득점으로 만회하며 반격했다. 결국 라운드 스코어를 5-6으로 좁혔고 스코어는 35-20이었다.
|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오상욱이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4강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4.7.3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경기 막판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프랑스가 맹렬하게 추격했다. 8라운드에 나선 박상원이 아피티에 10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박상원은 흔들리지 않고 5점을 내며 흐름을 끊었다. 스코어는 40-30.
마지막 라운드. 여전히 프랑스의 기세가 거셌지만, 오상욱은 차분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상욱은 한때 41-36, 5점 차까지 쫓겼지만 런지 공격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후 한 점씩 주고받으며 격차를 유지했고, 44-39에서 깔끔하게 공격을 성공시키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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