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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청년 공무원들이 낮은 임금 등 열악한 처우문제 개선을 외치며 거리로 나왔다.
지난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2030청년위원회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청년 공무원 100인 기자회견'을 열었다. MZ 청년 공무원들은 "생활 물가 상승에도 공무원은 낮은 임금 인상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각종 구호가 담긴 양은냄비를 밟고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철밥통이 그려진 상자를 쌓고 이를 대형 망치로 무너뜨렸다. 철밥통은 해고의 위험이 적고 고용이 안정적인 공무원 사회를 비유하는 표현이다.
김영운 2030 청년위원장은 "공무원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 '철밥통'이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한다고 말한다"며 "그 철밥통에 밥이 없어 철밥통 깨부수고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정부는 떠나는 MZ 공무원을 잡기 위해 개선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낮은 임금에 대한 개선 의지는 전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무원 노조에 따르면 올해 9급 1호봉(초임) 공무원 월급은 232만원이다. 세금을 제한 실 수령액은 190만원 수준이다. 이는 올해 최저시급인 9860원을 기준으로 환산한 근로자 월급보다 26만원 많은 수준이다.
지난 4월 인사혁신처에서 발간한 '2023 공무원 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로 '낮은 급여(51.2%)'가 꼽혔다. 실제로 5년 미만 저연차 공무원 조기 퇴직자는 지난 2019년 6663명에서 2022년 1만3321명으로 3년 사이 2배 가량 증가했다.
앞서 공무원 노조는 내년 공무원 보수로 기본급 31만3000원(8.1%) 정액 인상을 요구했지만 인사혁신처 산하 공무원보수위원회(공보위)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보위는 5급 이상 2.5%, 6급 이하 3.3% 인상을 결정했다. 9급 1호봉 공무원에 대해서는 보수를 월 16만원 이상 인상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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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