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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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최대주주인 카카오의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으로 신사업 진출이 어려워진 것과 관련 기존 금융사와 제휴해 출구를 모색한다고 밝혔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7일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주주 적격성 리스크는 지난해 가을에 설명한 것과 크게 다르진 않다"고 강조했다.

김 COO는 지난해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대주주 리스크와 관련해) 영업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진 않다"며 "비즈니스 시작부터 카카오톡과 별도의 앱으로 지속 성장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대주주 적격성과 관련해 신규 진출이 제한된 영역은 신용카드와 마이데이터, 신용평가(CB)에 국한된다"며 "나머지 비즈니스는 명시적 제한은 없고 당국 재량에 따라 인가가 주어지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김범수 위원장을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시세조종) 혐의로 구속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하이브의 SM엔터 인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주가를 높게 설정·고정한 혐의를 받는다.


김 COO는 "투자자문업, 방카슈랑스, 신탁업 등 당국 협의로 진출할 수 있는 영역이라 판단하지만, 카카오뱅크는 기존 라이선스를 보유한 회사와 제휴를 통한 아이디어를 더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 성장 둔화에 대해선, "계절적 요인이 컸고 지난달 지표는 회복 정도가 아니라 크게 성장했다"며 "2분기 대출 취급이 줄었는데, 이 부분이 트래픽과 관련 있다고 보고 다양한 형태의 이용자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순이익이 2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1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8.2%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9%, 46.6% 증가한 1698억원과 1202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