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가 지난달 앱 신규 설치 건수 28만건으로 패션/의류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사진=지그재그
지그재그가 지난달 앱 신규 설치 건수 28만건으로 패션/의류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사진=지그재그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지난달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규 설치한 패션 애플리케이션으로 나타났다.

9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그재그는 지난달 앱 신규 설치 건수 28만건으로 패션/의류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무신사(27만), 에이블리(22만)가 2~3위를 기록했다.

지그재그의 약진은 지난 7월 실시한 대형 프로모션이 이용자들의 유입을 끌어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그재그는 6월24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했다. 국내 대표 쇼핑몰과 패션·뷰티·라이프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95%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여름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행사 당시 지그재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했다. 1인당 평균 구매 객단가는 16% 증가했다.

기존 2030 고객층에 더해 미래 주요 소비층인 10대 고객의 유입에 성공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달 지그재그의 10대 첫 구매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 증가했다. 10대 고객의 전체 거래액도 84%로 크게 늘었다. 연초와 비교하면 2.5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10대 고객 사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분야는 뷰티로 올해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2% 급증했다. 뷰티 외에는 쇼핑몰, 문구, 액세서리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분야의 매출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그재그는 신규 고객을 지속 유입시키며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의 올 상반기 거래액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그재그를 통해 다채로운 셀렉션과 합리적 가격, 빠른 배송, 콘텐츠, AI 기술력 등을 더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하고 신규 유입뿐만 아니라 충성 고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