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비비고를 앞세워 하계 올림픽이 열린 파리에서 한국 식문화를 알렸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비비고를 앞세워 하계 올림픽이 열린 파리에서 한국 식문화를 알렸다. /사진=CJ제일제당


최근 유럽에 불고 있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K분식'의 인기가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하계 올림픽이 열린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7일간 비비고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현지에서는 CJ제일제당이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25일부터 8월11일까지 현지에서 운영한 비비고 시장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파리 중심부에 마련된 대한체육회의 코리아하우스 내에 한국식 시장 형태의 부스로 설치된 '비비고시장'은 매일 준비한 500인분의 분식 메뉴가 평균 4시간 만에 품절되는 등 현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프랑스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와 같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지난 1분기 CJ제일제당의 유럽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K분식 인기에 현지 대형 유통채널을 포함한 총 19개 업체에서 60여명의 바이어가 비비고시장을 방문했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은 프랑스 및 유럽의 주요 언론들을 대상으로 유럽 사업과 비비고를 소개하고 김밥을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시장의 흥행을 계기로 최근 새로 진출한 프랑스 시장에서 신규 유통채널 입점을 가속화하고 유럽 식품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프랑스의 대형 마트인 모노프리, 까르푸 등에 입점을 노리고 있다"며 팝업스토어, 시식 행사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경험률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 밝혔다.

유럽은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을 키우고 있는 전략 지역이다. 2018년 독일 냉동식품 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한 후 에데카, 글로버스 등 주요 대형마트 체인에서 비비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2년에는 영국 법인을 설립한 뒤 아스다, 오카도, 세인즈버리 등 현지 대형 유통채널에 K-푸드 제품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프랑스 시장 공략과 더불어 스웨덴, 이탈리아 등 신규 국가로 판로를 넓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