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텔레그램 본사에 대한 첫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경찰이 텔레그램 본사에 대한 첫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경찰이 텔레그램 본사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울경찰청이 허위영상물반포 등에 대한 방조 혐의로 텔레그램 본사에 대한 내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텔레그램 법인 조사는 처음이다.


경찰은 이번 내사를 위해 텔레그램 측에 이메일로 공문을 보냈다. 이는 프랑스에서 텔레그램 창업자가 체포된 것처럼 수사를 위한 명분으로 해석된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딥페이크 성범죄 특별 집중 단속 이후 일주일 만 88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피해자는 51명으로, 피의자 24명을 특정해 수사 중이다.


우 본부장은 딥페이크 성범죄 신고 접수건이 증가한 것에 대해 "교육부가 일괄적으로 피해 신고를 받아서 통으로 국수본에 수사 의뢰하는 게 아니"라며 "(88건은) 개별 피해자가 각 시·도청별 수사기관에 신고한 것으로 저희에게 접수된 어떤 사건이 교육부 신고와 겹치는지 좀 더 파악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딥페이크 봇 채널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