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한·미가 진행한 제1차 핵협의그룹(NCG) 모의연습(TTS)에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은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뒷줄 왼쪽)과 비핀 나랑(Vipin Narang)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 대행이 지난 6월 대한민국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를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던 모습. /사진=국방부(뉴스1)
북한이 최근 한·미가 진행한 제1차 핵협의그룹(NCG) 모의연습(TTS)에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은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뒷줄 왼쪽)과 비핀 나랑(Vipin Narang)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 대행이 지난 6월 대한민국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를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던 모습. /사진=국방부(뉴스1)


북한이 최근 한·미가 진행한 제1차 핵협의그룹(NCG) 모의연습(TTS)에 반발하며 "미국과 장기적인 핵 대결에 대비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지속해서 결행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 실장은 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최근 진행된 제5차 한·미 확장억제전략회의체(EDSCG)와 제1차 NCG TTS 등이 "군사적 공모 결탁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합법적이며 당위적인 자위력 강화 조치를 위협으로 매도하면서 핵전쟁 각본에 기초한 대결 모의와 그 실행적 조치인 '모의 연습'을 감행했다"며 "적대 세력들의 무분별한 행태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배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핵무기운용지침'을 개정한 데 이어 한국과 '핵 작전지침'을 조작하고 일본에 대한 '확장억제력제공'에 핵무기가 포함된다는 것을 공식화했다"며 "비핵화와 대화에 대해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에 대한 우롱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기만"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미국의 핵 위협 공갈은 우리 국가의 보다 완비되고 향상된 자위적 핵 역량에 의하여 철저히 억제될 것"이라며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핵전쟁 광기로 말미암아 더욱 가열되고 있는 조선 반도의 안전 형세를 엄격히 통제·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CG TTS는 한반도 핵 위기 발생 시 미국의 핵 억지력 제공에 대한 두 나라 정책 조율을 위한 모의연습이다. 지난 5~6일(현지시각) 두 나라 국가안보·국방·군사·외교·정보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 워싱턴DC에서 연습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