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사진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이자 미국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와의 토론를 진행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사진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이자 미국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와의 토론를 진행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지지율로 밀렸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5%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은 47%,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42%를 기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TV토론회가 있기 전인 지난달 21~28일 여론조사에서는 4%포인트로 앞선 수치의 성적표를 받았다.

두 사람 지지율은 지난 10일 ABC방송국이 주최한 첫 TV토론회 이후 차이가 더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결과 'TV토론회에서 누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는가'에 대한 질문에 해리스 부통령을 뽑은 53%인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유권자는 24%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또 해리스 부통령의 토론회에서 공격적인 질문을 퍼붓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어하기에 급급했다고 평가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유권자 중 52%는 '트럼프는 버벅거리고 날카롭지 못했다고 답했다. 반대 의견을 가지고 해리스 부통령을 지적한 유권자는 21%에 불과하다. 이어 두 후보의 도덕성에 대한 물음에 52%는 해리스 부통령을 뽑았고 29%만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았다.

유권자의 정치 성향에 따른 질문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공화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토론회에서 승리했는가' 묻자 53%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민주당 지지자는 91%가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회에서 승리했다고 답했다.


미국 매체 조사에 따르면 이번 TV토론회를 시청한 미국인은 총 671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당시 TV토론회보다 약 1610만명의 시청자가 토론회를 지켜본 것이다.

이 여론 조사는 1405명의 등록 유권자를 포함하여 전국의 169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등록 유권자의 오차 범위는 약 ±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