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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 뉴스의 다양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를 새롭게 바꿨다.
카카오는 4일 포털 다음(Daum) 뉴스의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가 새롭게 바뀐다고 밝혔다. 기존에 입점 언론사를 심사하던 '뉴스 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가 지난해 5월 중단된 이후 카카오가 독자적인 대안을 내놓았다.
이번 프로세스는 언론사의 공신력 있는 단체 소속 여부와 자체 기사 생산 비율 기준선 충족 여부 등 오로지 정량 평가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에 네이버와 카카오는 제평위를 통해 제휴 언론사 입점을 심사하고 관리했으나 공정성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5월 제평위는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카카오는 포털 뉴스의 다양성을 위해 ▲지역 ▲테크 ▲생활경제 등 전문 분야별 입점 신청을 받고, 공신력을 갖춘 언론·기자 단체에 속해 있는지 확인한다. 단체 회원사로서 정관과 윤리조항 등을 성실히 준수하는지 파악하기 위함이다.
이후 해당 언론사의 자체 기사와 전문 분야 기사 생산 비율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자체 기사 생산 비율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시행령 가운데 인터넷신문 발행 요건을 차용했다.
이용자들이 카테고리별 양질의 기사를 접할 수 있도록 전문 분야 기사 생산 비율을 충족 요건에 추가했다. 해당 항목들의 준수 여부와 언론 윤리, 청소년 보호 위배 여부를 지속 점검해 제재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입점 절차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해당 프로세스의 평가 방식 ▲절차 ▲결과 ▲활용 기술 등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과 재심 절차도 진행한다.
카카오는 이달부터 언론 유관 단체 등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프로세스를 보완한 뒤, 확정된 프로세스를 오는 11월 내 공지하고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입점 절차를 통과한 언론사는 내년 1분기부터 모바일 다음 첫 탭인 '언론사' 탭에서 편집판을 운영할 수 있고 모바일과 PC의 다음 '뉴스' 영역에 자체 기사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제평위 운영 잠정 중단 뒤 개별 언론사를 비롯한 언론 단체와 미디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카카오의 자문기구 뉴스투명성위원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왔다"며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카카오만의 독자적 방안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다음 뉴스는 ▲콘텐츠 제휴사 150곳 ▲검색 제휴사 1000곳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미 포털 다음의 콘텐츠 제휴사인 언론사들은 해당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존 대로 유지된다.
검색 제휴사들의 경우 새로운 입점 절차를 거치면 콘텐츠 제휴사처럼 다음 뉴스 영역에서 자사 콘텐츠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아예 새롭게 다음 뉴스에 입점하려는 언론사 또한 해당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임광욱 카카오 미디어 성과리더는 "신규 입점 프로세스를 통해 언론사의 포털 뉴스 유통 기회가 늘어나고 다음 뉴스 이용자들이 풍부한 양질의 기사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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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아 기자
김성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