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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연신내라운지와 광화문금융센터 통합 운영에 나선다. 일반점포 수를 줄이는 대신 영업점 통합으로 점포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 창출 전략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KB증권에 따르면 연신내라운지는 오는 25일 최종 영업일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KB증권은 단순히 지점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의 중소형 점포를 모아 하나의 대형 거점 점포를 만들고 있다. KB증권은 증권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점포와 PB를 보유한 증권사로 꼽힌다.
실제 이번에 연신내라운지와 통합하는 광화문금융센터는 지난해 7월 광화문지점과 종로지점, 신설동지점을 통합해 개점한 거점 점포다. 이곳에서는 국내외 주식과 국고채, 국내 우량등급 회사채, 해외채권 등 다양한 리테일 채권과 시장 상황에 적합한 국내·외 공·사모 펀드, 신탁, 랩 등 고객의 관심 상품을 다수의 전문 PB에게 1대 1로 상담받을 수 있다.
고액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는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개인자산을 포함해 법인, 재단 등 모든 자산에 대해 '자산 증식, 이전, 가업 승계'까지 고려한 '신탁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글로벌투자, 연금, 세무 등 분야별 전문가를 배치해 강북권 중심지역의 특성에 맞게 법인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산운용 컨설팅, 퇴직연금 제도,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법인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본사 IB(기업금융)와 연계한 다양한 구조화 상품 및 자금 운영·조달 컨설팅 서비스 등도 선보이고 있다.
현재 KB증권은 총 4개의 금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광화문금융센터를 포함해 대치금융센터, 삼성동금융센터, 영업부금융센터의 거점 점포가 있다.
KB증권이 거점 점포 확대에 나서는 이유는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금융상품도 증가하면서 전문 PB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종합자산관리 컨설팅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제한적인 업무만을 수행하는 일부 라운지나 근거리에 위치한 지점 간 통합을 통해 보다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하고 역세권이면서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에 넓고 쾌적한 상담 공간을 확대해 다수의 분야별 전문 PB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KB증권은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에 추가로 금융센터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점포 대형화 외에도 고액 자산가 관리를 위한 VIP 특화점포도 늘리고 있다. 2022년 압구정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센터 1호점을 개설한 데 이어 올해 4월 신흥 부촌인 반포 원베일리에 2호점을 오픈했다. 연말에는 도곡 일대에 3호점 오픈도 준비 중이다.
KB증권은 그동안 WM(자산관리) 부문을 지속해서 확대해오며 올해 6월 WM 자산 60조원을 돌파했다. WM 자산은 올해에만 약 8조원 증가했다. WM 자산 60조원은 통합 KB증권이 출범한 2017년 기준 5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발맞춰 당분간 점포 통합에 따른 대형화, 초고액자산가 전문 특화 점포 설립 등 지점별 특성을 내세워 WM 수익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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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