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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주가가 25일 10% 급등하며 10만원을 넘어섰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4조원을 껑충 넘어서며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연계한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심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KB금융은 전 거래일 보다 8100원(8.69%) 오른 10만1300원에 거래됐다. 장중 10만1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KB금융 시가총액은 기아를 제치고 7위를 차지했다.
KB금융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39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4조3765억원 대비 188억원(0.4%) 늘어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올 1분기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8620억원의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을 반영하고도 올린 기록이다. 배경으로는 대출 증가세에 기인한 이자수익 확대가 꼽힌다.
KB금융은 올 3분기까지 9조5227억원의 순이자이익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동기 8조9583억원 대비 5644억원(6.3%) 불어난 규모다. KB국민은행의 9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62조원으로 집계됐다. 6월말 대비 2.9%, 지난해 말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
가계대출은 최근 주택거래 증가 등 대출수요 확대로 지난해 말 대비 5.8% 늘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 대비 6.0% 증가했다.
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6179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지만, 대출 증가 등으로 상쇄하며 견조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비은행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도 그룹의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400억원을 기록했다. 장기인보험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규모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 급증했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70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6.0% 늘었다.
이에 은행이 그룹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9.6%로 국내 5대 금융그룹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KB금융의 올해 연간 순이익이 5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KB금융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2만 6000원으로 5% 상향 조정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누적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그룹의 경우 0.41%, 은행의 경우 0.13%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이며 보통주자본 비율(CET1 비율)은 13.85%로 전 분기 대비 0.25%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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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