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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석장 결과물. (서울시 제공)ⓒ 뉴스1 |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서울석장 공개 시연을 11월 1일 덕수궁 흥덕전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석장은 석조물을 제작하는 기술과 그 기능을 지닌 장인을 말한다. 조선의 수도 한양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축성(성 쌓기), 석물 제작이 필수였기에 석장의 기술도 자연스럽게 발전해 왔다.
서울석장 공개 시연은 '석구조장' 김권오 보유자와 '석조각장' 임한빈 보유자가 참여해 전통 방식의 '석재 다듬기'와 '석 조각' 과정을 선보인다.
다음 달 2일 서울무형유산 교육전시장에서는 소목장(가구) 시연을 한다.
소목장은 건물의 문이나 창문, 장롱, 궤 등의 목가구를 제작하는 기술과 그 기능을 지닌 장인을 말한다. 이번 시연에는 '소목장' 김창식 보유자가 참여해 목가구 제작 기술을 선보인다.
다음 달 6일 미아리고개 예술극장에서는 '서울맹인독경'을 시연한다.
서울맹인독경(盲人讀經)은 조선시대부터 전해오는 의례로 맹인이 경문(經文)을 읽으며 재앙을 물리치고 신에게 복을 비는 것이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 행해지던 '맹인독경'은 다른 지역과 달리 여러 명이 독경에 참가해 의례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선시대에 서울의 4대문 안에는 무당이 살 수 없었고, 굿도 도성 밖에서만 했으며 승려들의 출입도 금지됐다. 그러나 맹인들이 도성 내에서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독경 의식을 거행하는 것은 예외적으로 인정됐다.
다음 달 23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는 궁중 다례 공개 행사가 열린다.
궁중 다례란 궁중에서 차를 올렸던 모든 의식을 일컫는다.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김의정 보유자가 영조 26년(1750)에 영조가 창경궁 함인정에서 문과 급제자를 불러 각자 지은 글 몇 구절씩을 외게 한 실록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례 의식을 재현한다.
서울시무형유산 공개 행사는 관심 있는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서울특별시무형유산 교육전시장으로 문의해 안내받을 수 있다. 보유자들의 작품도 구매할 수 있다.
홍우석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장은 "앞으로도 우리 무형유산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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