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오른쪽 두번째) 경기지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에 위치한 아인트호벤공과대학에서 한인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열고 소통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오른쪽 두번째) 경기지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에 위치한 아인트호벤공과대학에서 한인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열고 소통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유럽 순방에서 20대 한인 청년들과 적극 소통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공과대학을 찾아 한국 유학생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에 앞서서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선 해외취업에 도전하는 경기도 대학생들을 만나 격려했다.


김 지사가 찾은 에인트호번 공대는 델프트공대, 트벤테 공대와 함께 네덜란드 3대 공대로 꼽힌다. 이 대학 출신들은 ASML 등 세계적 기업으로 진출하는 사례도 많다.

김 지사와 유학생들과의 간담회에는 최예린 한인학생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데이터사이언스, 반도체소자, 심리과학, 컴퓨터공학, 응용수학, 화학공학 등 다양한 학문을 전공하는 유학생 14명과 정명근 화성시장도 함께했다.


김 지사는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다들 눈이 초롱초롱한데 여러분들의 전공을 들으니 하고 싶은 일을 찾은 것 같다. 자기개발과 자기성숙을 위해 힘쓰시라"고 격려했다.

그는 학생 개개인의 전공과 진로를 일일이 물은 뒤 "한국에 돌아오지 않아도 된다. 글로벌하게 누벼라. 여러분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열심히 도전하라"며 "그런 여러분들이 (꼭 한국이 아니라) 세계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에 좋은 것"이라고 독려했다.


행사는 '브라운 백 미팅'(Brown Bag Meeting·간단한 점심을 곁들인 자유로운 대화시간)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아주대 총장을 한 뒤 청년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해외출장 때마다 한인 학생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데 청년들의 고민과 열정에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다들 눈이 초롱초롱하게 전공을 소개하는 것을 보니 하고 싶은 일을 찾은 것 같다. 자기개발과 자기성숙을 위해 힘쓰시라"고도 했다.

그는 "더 얘기하면 '꼰대'라고 할 것 같아 말을 줄이겠다"고 인사말을 마쳐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29일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센터에서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연계돼 개최된 상품박람회 현장을 찾아 청년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추진하는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 사업'에 참여하는 이들이었다.

김 지사는 청년들에게 "짜여진 틀이나 주위에서 권하는 것을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착각하지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야 한다"며 "처음에는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찾아야 한다. 해외에 있는 동안에 많이 경험하고, 잘할 수 있을 테니까 씩씩하게 부딪히고 도전하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