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자장사'로 돈을 버는 은행의 수익구조를 지적했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권이 대출금리 인상, 예적금 금리 인하로 예대금리차를 벌리는 것에 대해 '적절치 않다'는 평가다.


5일 이복현 원장은 오전 열린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은행 예대금리차는 연초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최근 몇 달 동안 확대되는 점은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올해 3월 1.26%를 기록한 이후 올해 8월말(1.13%포인트)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9월말 1.22%포인트로 반등했다.


이 원장은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주체가 금리부담 경감효과를 체감해야 하는 시점에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금융시장 신뢰를 저하하는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금감원의 감독·검사 역량 제고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각종 금융사고와 관련해 금감원이 조기 진화와 수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업무 부담이 증가해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인력 등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와 협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일력 등의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금융위 협의 등에 적극 노력해달라"며 "직원들이 업무에 매진해 거둔 성과에 대해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봐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