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3노조가 다음달 6일 파업에 착수한다. 서울교통공사 3노조인 올바른노동조합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교통공사 3노조가 다음달 6일 파업에 착수한다. 서울교통공사 3노조인 올바른노동조합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교통공사 3노조가 다음달 6일 파업에 착수한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서울교통공사 3노조인 올바른노조는 다음달 6일 파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제1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예고한 날과 같다.


다만 제1노조와 파업 시기만 같을 뿐 방식과 뜻을 달리한다. 전통적 방식에 따라 결의대회 등을 진행하는 대신 서울시 시정 가치인 '약자·기후동행'에 맞춰 시민 봉사활동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시영 위원장은 "올바른노조는 20~30대가 90%인 젊은 노조다. 승객과 가장 밀접한 업무를 하는 사무직원이 절반 이상"이라며 "공사 측과 대부분의 교섭 안건은 마무리됐으며 서울시의 승인만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가 조금의 입장 변화도 없다면 우리는 파업을 결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올바른 노조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했고 찬성률이 91.2%로 나왔다. 이들이 파업에 들어간다면 2021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서울시에 ▲정책 인건비 총액 제외 인정 ▲신규인원 채용을 요구했다.


노조는 정부 지침에 따라 공사가 총 인건비의 2.5%까지 올릴 수 있지만 열차 증편 등 정부나 서울시 사업으로 발생하는 추가 인건비(정책 인건비)가 여기에 포함돼 직원들의 실질 임금 상승 폭이 줄어든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정부나 서울시에서 발의한 정책, 사업을 도맡아 해 일만 하고 보상은커녕 오히려 임금을 깎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소 680명 인원이 확보돼야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단 1명도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며 "출산으로 인한 휴직 결원을 지원하지 않으면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비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