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극우 후보 컬린 제오르제스쿠가 13일(현지시간) 현지 TV 방송국 '디지 24'(Digi 24)에 있다. 2024.11.13. ⓒ AFP=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루마니아 헌법재판소가 6일(현지시간) 논란에 휩싸였던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결과를 무효화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통신과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루마니아 헌재는 1차 투표 결과를 무효화하고 정부에 새 대선 날짜를 잡을 것을 요구했다.
이 같은 극적인 결정은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친러시아 극우 성향의 무소속 후보 컬린 제오르제스쿠의 반서방 선전 캠페인을 위해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루마니아 정보국의 보고서가 기밀 해제된 이후에 이뤄졌다.
이 보고서에는 제오르제스쿠가 선거 캠프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여러 불법적인 과정이 포함돼 있다는 내용이 적혔다.
제오르제스쿠는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사실상 '기타' 후보로 분류됐는데도 지난달 28일 1차 투표에서 선거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이후 그가 소셜미디어(SNS) '틱톡'(TikTok)을 잘 활용해 놀라운 성적을 냈다는 등의 분석이 나왔으나 워낙 충격적인 결과였던 만큼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이 제기됐고, 정보기관의 보고서는 이를 사실로 결론지었다.
당초 루마니아 헌재는 선관위 재검표를 거쳐 지난 2일 1차 투표 결과를 확정했고 이에 따라 선관위는 2차 투표를 8일에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루마니아로 대선을 1차부터 다시 치르게 됐다.
집권당인 친서방 성향 사회민주당(PSD)의 마르첼 치올라쿠 총리는 헌재의 선거 무효 판결을 환영하며 "올바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