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성진 기자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성진 기자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은행주를 대규모로 매도하면서 KB금융 등 관련주들이 힘쓰지 못하고 있다.


9일 하나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보다 6.25% 하락한 5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KB금융지주는 3400원(3.99%) 떨어진 8만1900원, BNK금융지주는 460원(4.13%) 하락한 1만680원, 우리금융지주는 610원(3.77%) 떨어진 1만5580원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주는 밸류업 프로그램 대표 수혜주다. 최근 유가증권시장 약세에도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7일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거치며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환율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8원 오른 142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외화 대출 환산액이 늘어나 각 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가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