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2일 코스피 시가총액 1위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스1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를 내리고 22일 코스피 시가총액 1위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코스피 시총 1위에서 내려온 건 약 26년 만의 일이다. 이날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모두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2.13포인트(0.69%) 오른 9114.55에 종료됐다.

외국인은 2조5443억원을 팔았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1217억·3306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코스피는 시총 1위와 2위 자리가 교체됐다. 새롭게 코스피 대장주에 오른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보다 15만5000원(5.61%) 오른 291만9000원, 2위로 내려온 삼성전자는 500원(-0.14%) 떨어진 3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두 종목의 시총은 각각 2080조3782억원, 2066조6595억원을 기록해 13조7187억원의 차이가 난다.
코스피지수가 22일 0.69% 오르며 장을 마쳤다. 그래픽=강지호 기자


삼성전자는 1999년 7월29일 코스피 시총 1위로 올라선 뒤 2000년 11월21일 1위 자리를 내준 것을 빼면 이후 단 한 차례도 대장주 자리를 내주지 않았지만 SK하이닉스가 AI(인공지능) 반도체 랠리를 타고 빠르게 주가가 뛰며 25년7개월여 만에 왕좌에서 내려왔다.


이날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SK스퀘어(10.67%), 삼성전자우(0.90%), 삼성물산(5.80%)이 올랐지만 삼성전자(-0.14%), 삼성전기(-1.85%), 현대차(-5.22%), LG에너지솔루션(-4.70%), 삼성생명(-9.36%), HD현대중공업(-4.65%)은 내렸다.

코스닥은 1.81포인트(0.19%) 상승한 968.40에 마쳤다. 개인이 4628억원을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15억·1498억원을 샀다.


시총 톱10 종목은 주성엔지니어링(2.49%), 원익IPS(10.58%), HLB(5.61%), 이오테크닉스(3.91%)가 올랐지만 알테오젠(-0.85%), 에코프로비엠(-1.59%), 에코프로(-1.29%), 레인보우로보틱스(-2.88%), 코오롱티슈진(-0.49%), 리노공업(-0.22%)은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27.0원)보다 10.0원 오른 1537.0원에 주간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