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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한국 기업의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해 연간 수주가 지난해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연초 목표했던 연간 400억달러(한화 약 58조원)·누적 1조달러(1431조원) 돌파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10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285억2585만5000달러(40조83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56억4603만2000달러·36조7000억원) 대비 11% 늘어난 것이다. 계약 건수는 지난해 1~10월 490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479건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주액·건수는 ▲중동 80억610만5000달러·35건→151억9245만5000달러·42건 ▲아시아 48억8967만6000달러·229건→50억8810만3000달러·223건 ▲태평양·북미 92억3891만1000달러·70건→39억9054만9000달러·63건 ▲유럽 11억8385만8000달러·79건→31억1480만1000달러·69건 ▲아프리카 9억5268만5000달러·40건→1억8568만6000달러·40건 ▲중남미 13억7479만7000달러·37건→9억5426만1000달러·42건 등이다.
1965년 첫 해외건설 수주 이후 올해 10월까지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9923억5625만달러(1420조원)로 전해졌다.
지난 3일 시작된 비상계엄 사태로 대내·외 경제 리스크가 확산되며 해외 수주 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대외 신인도가 하락하며 보증 위험이 커지고 해외 투자사업 등의 자금 조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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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