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전경/사진=머니S DB.
광주광역시 전경/사진=머니S DB.


광주지역의 주택시장은 단기적으로 회복이 기대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광주지역 주택시장 부진 요인과 향후 전망'에 따르면 광주 주택시장은 단기적으로 수급불균형이 완화되면서 다소 회복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최근 대출금리 하락에 따라 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어들고 주택가격전망도 소폭 상승전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높은 주택보급률 등 구조적 요인 때문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 주택보급률은 2022년말 105.2%로 6개 광역시 중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주택 중 아파트 비율은 81.5%로 6개 광역시 중 가장 높다.

이런 상황에서 광주지역 인구는 감소하고 있어서 신규 주택매입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 특히 최근 다른 광역시의 인구는 다소 회복된 데 반해 광주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광주 1인 가구 수는 2015년말 16만4000가구에서 2023년말 22만9000가구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2인 이상 가구는 동기간 40만4000가구에서 39만9000가구로 감소했다.

광주지역에서 최근 공급되고 있는 주택 대부분이 아파트인데 1인 가구는 아파트보다 원룸과 오피스텔 등에서 거주하려는 유인이 크게 때문에 아파트 매입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지역 주택시장의 수급불균형이 완화될 수 있도록 시장에서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문석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과장은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경영개선이 어려운 건설사에 대한 업종전환 지원 등이 검토될 필요가 있고 사업성은 양호하지만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에 직면한 건설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등이 고려될 필요성이 있다"고 주문했다.

이어 "늘어나는 1인 가구의 주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와 같은 중대형 아파트 중심이 아닌 소형 아파트 또는 비아파트 주택의 공급 비중을 높여 나가는 등 주택공급 행태를 바꿔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