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사진=뉴스1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해 12월 약 8000억원 늘며 전월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다만 지난해 1년 동안 가계대출 잔액은 42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34조1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7963억원 증가한 것으로 1년 전인 2023년 말(692조4094억원)과 비교해 41조7256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4월 4조4346억원, 5월 5조2278억원, 6월 5조3415억원 등 증가하다가 연말로 갈수록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주택담보대출은 578조4635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4697억원 늘었다. 연간 주담대 잔액은 48조5713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 잔액은 103조6032억원으로 전월보다 4861억원 줄었다. 2023년 말과 비교하면 2조8819억원이 줄어든 수치다.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한 바 있다.


집단대출 잔액은 161조5199억원으로 전월보다 4976억원 줄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로 1년 전과 비교해 5876억원이 감소했다. 전세대출 잔액은 119조5060억원으로 전월보다 1173억원 늘었다. 지난해 5월 이후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조5545억원 감소했다.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2048조3343억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2조847억원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927조916억원으로 전월보다 21조1285억원 감소했다. 전년 말보다는 77조7959억원 늘었다. 정기적금 잔액은 39조9277억원으로 전월보다 3872억원 늘었으나 2023년 말보다는 5조9355억원 줄었다.

저원가성 예금인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전월보다 23조5억원 늘어난 631조2335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4조4855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