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 불발, 더 큰 불안 초래 가능성"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 불발 관련 외신 집중 보도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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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불발되자 외신들이 관련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윤 대통령의 체포 무산이 더 큰 정치적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몇 주 동안 한국 전역에서 탄핵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짚었다.
AP통신도 "윤석열 대통령이 약 6시간 동안 수사관과 대치하며 영장 집행 시도에 저항했다"며 "정치가 마비되고 한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에 두 명의 국가 원수가 탄핵당한 한국의 정치적 위기의 최근 대치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은 정치적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제주항공 참사도 감당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이번 시도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나라가 정치적 위기에 빠진 것에 대해 당국이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라고 평했다.
블룸버그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금융 시장을 뒤흔들고 국내 통화를 손상하고 외교 노력을 방해했다"며 "경제에도 부담을 줘 한국 정부는 2025년 성장률 예측을 2.2%에서 1.8%로 낮췄다"고 분석했다.
공수처는 지난 3일 오전 8시쯤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로 들어가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낮 1시30분쯤 집행 중지를 결정했다. 장시간 경호처와 대치가 이어지면서 공수처는 이 상태에선 체포영장 집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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