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5.01.0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파나마에 군사적, 경제적 강압을 통제하지 않을 확신이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나마 운하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트럼프는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를 통제하기 위해 군사적, 경제적 강압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 세계에 확신할 수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장담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기자에게 "당신은 파나마와 그린란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아니다. 나는 둘 중 어느 쪽도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만 나는 경제 안보를 위해선 그것(군사·경제적 강압)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앞서 파나마 운하에 대한 통제권을 환수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그는 "파나마가 부과하는 수수료는 터무니 없다"며 "파나마가 운하의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운영을 보장할 수 없다면 우리는 파나마 운하를 완전히 우리에게 반환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트럼프는 덴마크의 영토인 그린란드까지 매입하겠다는 의향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난달 덴마크 주재 미국 대사를 발표하며 "미국은 국가 안보와 전 세계의 자유를 위해 그린란드에 대한 소유권과 통제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이날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 이외에도 멕시코만의 이름을 '미국만(Gulf of America)'이라고 바꾸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멕시코만이 "많은 영토를 포괄하고 있다"며 "미국만, 정말 아름다운 이름이다"라고 자찬했다.